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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허태정 선두…與·野 경쟁 주자 맹추격

민주당, 허태정 30.2%…10명 중 2명 '부동층' 향후 표심 변화 관심
국민의힘, 박성효 16.5%·장동혁 11.3%·이장우 6.7%·정용기 6.3%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까지도 어느덧 13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지선에서의 후보 적합도에 있어 허태정 대전시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시장은 거주지역·성별·연령 등 면에서 다른 후보와 비교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0명 중 2명이 부동층에 속하는 만큼 향후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지선 체제로 돌입되는 시점에서의 후보 간 활약에 따른 표심 변화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회사 (주)조원씨앤아이가 대전일보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허 시장은 3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박성효 전 대전시장 16.5%, 장동혁 국민의힘 유성갑 당협위원장 11.3%, 이장우 전 국회의원 6.7%, 정용기 전 국회의원 6.3%,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 4.2% 순이다. 다른 인물은 2.9%, 없음 13.4%, 잘모름은 8.3%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재선 도전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는 허 시장은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허 시장은 동구 27.9%, 중구 30.1%, 서구 27.3%, 유성구 33.3%, 대덕구에서 35.4%의 지지율을 기록, 적게는 20%, 많게는 30%대 지지를 얻으며 다른 후보들이 1-19%대 그친 지지율과 비교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도 허 시장은 경쟁 후보들을 상대로 앞섰다. 허 시장은 18-29세부터 60세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19-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 부동층 비율을 보면, 나이가 적을수록 부동층 비율이 높았다.

 

18-29세 35%(없음 20.3%·잘모름 14.7%), 30대 30.6%(21.5%·9.1%), 40대 19.9%(12.6%·7.3%), 50대 17.7%(11.3%·6.4%), 60세 이상 11.1%(5.8%·5.3%)다.

 

성별에 있어서도 허 시장은 남성 30.8%, 여성에서 29.7% 지지를 얻어 2위인 박 전 시장(15.3%·17.7%)과 비교해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장 위원장 또한 남성(13.6%)에선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여성(9.2%)으로부터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외 후보들은 남·녀 모두에게서 한자릿수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주자 4명은 2위에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타 후보들에 비해 정치경력이 적은 장 위원장의 3위 등극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들의 지지율 격차는 10% 안팎에 불과하며, 실제 경선국면에 돌입하면 당원투표까지 더해져 누구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대전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12,638명, 응답률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justice@daejonilbo.com  강정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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