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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지방선거 D-180] 대선 정국 속 물 밑 경쟁 '가열'

대선에 가려져 예전과 달리 우선순위 밀리는 양상
여야 도지사 후보군 주목...상황 따라 추가 후보 등장 예상도
대선 80일, 대통령 취임 20일 후 선거...대선 광풍 불가피 전망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오늘(3일)로 1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보다 약 80일 가량 앞선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전국을 휘감고 있어 지방선거는 물 밑에 가라앉은 형국이다. 하지만 도지사를 비롯해 교육감, 도의원에 도전하는 출마 예상자들의 물 밑 경쟁도 점차 가열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가 대선 직후이자, 정권을 잡은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5월 10일)한지 20일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광풍이 몰아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은 물론 도의원, 재선 도전 등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도지사 선거 얘기 자체를 꺼리고 있는 양상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송재호 의원(제주시갑)과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모두 도지사 후보군이다. 또한 현역 도의원인 김태석 전 의장(제주시 노형동갑), 박원철 의원(제주시 한림읍)과 함께 지난 선거에 도전했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허향진 도당위원장과 경선 당시 윤석열 예비후보 제주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고경실 전 제주시장,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도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 제주선거캠프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인물들이 등장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후보들이 부각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의당에서는 고은실 도당위원장과 고병수 전 도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원내 정당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도지사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의 예비 후보인 박찬식 공동대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 정의당과 시민단체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무소속으로는 원희룡 도정에서 발탁된 안동우 제주시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방선거가 6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대선에 가려져 예전과 달리 우선순위에 밀리고 있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에 쏠려 있어 지방선거를 본격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대선이 끝난 이후,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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