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 충남교육의 역사가 사진 속에 담겼다.
대전일보사와 충남교육청은 2일 도교육청 1층 안뜨락에서 '대전일보에 비친 충남교육사 The 기록들-가르침과 배움' 사진전 개막식을 열고, 전시에 들어갔다. 전시회는 역사의 질곡과 소용돌이 속에서 충남교육현장을 시대별로 조명하고 있다. △전쟁의 상처에도 배움의 길을 찾았던 1950년대 △가난과 굶주림 속에 배움의 열기가 가득했던 1960년대 △베이비붐 세대들로 넘쳐났던 1970년대 △학력고사와 대입 경쟁의 1980년대가 사진으로 기록됐다. △수능과 과외 열풍이 불었던 1990년대 △학령인구 절벽에 부딪친 2000년대 △내포시대 새롭게 도약하는 2010년대까지 교육 현장이 생생이 담겼다.
개막식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 이은복 도 교육청 교육국장, 이정순 도 교육청 민주시민과 과장, 최병금 도 교육청 감사관, 교육청 관계 등이 참석,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 전시회는 10일까지 이어진다.
김지철 교육감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기록한 정론직필이 무서운 것은 기록이 갖는 엄청난 힘"이라며 "70년이 넘는 충남교육의 크고 작은 얘기 등을 빼놓지 않고 기록한 이번 전시회는 충남교육의 또 하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사장은 "충남교육청에도 다양한 기록들이 보관돼 있겠지만 언론에 비춰진 충남교육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진전이 충남교육의 태동과 성장 과정을 반추해보고, 행복한 학교, 미래 여는 충남교육을 그려보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