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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명실상부 국제도시'… 인천발 KTX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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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가 2025년 개통하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된다. 인천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망이 연결되지 않아 국내 중장거리를 이동할 땐 제한이 컸다.

인천시는 내달 7일 오전 10시30분께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인천발 KTX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인천발 KTX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하고 '국제도시 인천'으로 비상하겠다는 인천시 목표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인선 송도역-경부고속철 연결
'수도권 서남부' 고속철도망 구축


인천발 KTX는 4천238억원을 투입해 수인선 송도역과 경부선을 연결하고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수인선을 이용해 송도역에서 안산 초지역,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까지 3.19㎞를 잇는다.

인천은 전국 최초 철도인 경인선과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등이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나 국내 중장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경기 광명에서 KTX를 이용해야 했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시민들이 여행이나 출장 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돼 지역 교통 여건이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 2시간 10분이 소요돼 서울역이나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1시간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월곶~판교 구간이 지난달 착공해 2027년이면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 걸린다.

부산까지 2시간 29분 '90분 단축'
2025년 개통 '전국 반나절 생활권'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인천발 KTX 사업은 2014년 인천시와 경기도가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을 때만 해도 올해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설계·공사 분리 추진과 수인선 개통 지연 등으로 다소 늦어졌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그리고 곧 개통할 인천발 KTX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세계로 잇는 명실상부한 세계 대표 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천발 KTX의 비전을 선포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