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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쿨~한 여름 여행

머드축제 7월 23~8월 1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대천·무창포해수욕장선 물놀이와 삼림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눈앞에 다가왔다. 다행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됐다. 그동안 자제해야 했던 여행의 갈증을 풀 수 있는 시기가 다가왔다. 올해는 머드 축제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시원한 산과 계곡, 아름다운 섬까지 갖춘 충남 보령으로 ‘쿨(Cool)’한 여행을 떠나보자.

 

 

 

■보령 머드축제

 

제24회 보령 머드축제는 7월 23일~8월 1일 ‘온 앤 오프(ON&OFF)’축제로 개최된다.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원 생중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온라인 콘텐츠는 모두 11개다. 먼저 양방향 스트리밍 시스템을 활용해 머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집콕 머드 체험 & 머드 라이브 인 더 월드’가 진행된다. 또 지역의 농?수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테이스트 오브 보령’과 지역의 농특산품·해산물·숙박권·식당음식구매권 등을 경매로 파는 이벤트인 ‘머드옥션 경매의 달인’ 등이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콘텐츠는 7개다. 1인 머드 자동 체험시설인 ‘머드스프레이 샤워부스’, 셀프 머드팩 체험인 ‘머드 비치 케어’, 미리 모은 100개 팀이 갯벌에서 황당한 행동을 주제로 경연하는 ‘천하제일 뻘짓대회’ 등이다.


 

 

■대천·무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은 7월 3일 개장해 8월 22일까지 해수욕객을 맞이한다. 특이하게도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 잘게 부서져 모래가 된 3.5km 길이의 백사장을 가진 곳이다.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 바이크와 카트 체험장, 바다 위를 달리는 짚트랙 등 익사이팅 체험 시설도 있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0일~8월 15일 개장한다. 무창포타워 등 낙조 5경을 앞세운 해넘이가 장관인 해수욕장이다. 울창한 송림이 펼쳐져 있어 캠핑을 이용한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

 

7월 21~26일에는 보령요트경기장과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2021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다른 휴양지

 

보령에는 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숲이 무성한 성주산 산림욕장이 있다. 사시사철 푸른 편백나무 숲이 절경을 이루는 휴양지다. 야영장, 물놀이장, 숙박시설, 등산로, 산림문화휴양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천수만 입구에는 오천항과 충청수영성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해안경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과 낙조는 파노라마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진 90개의 섬은 힐링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황금곰솔이 신비한 삽시도, 몽돌이 반짝이는 효자도,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머문 고대도, 전복과 해삼의 고장 장고도, 은백색 백사장이 훌륭한 호도, 산에서 내려온 사슴이 섬으로 변했다는 녹도, 해무가 아름다운 외연도 등이다. 또 원산도의 오로봉에 오르면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몰과 일출을 즐길 수 있다.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