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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41개 국제콩쿠르 입상, 부산 출신 피아니스트 황성훈 독주회

공연실황 CD 발매 기념 콘서트
포레, 쇼팽, 모차르트 등 연주
18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공연

 

 

꽃잎이 휘날리는 4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부산이 물든다. 부산이 낳은 연주자 황성훈이 피아노 독주로 관객과 만난다. 실력파 피아니스트 황성훈이 3번째 CD를 발매한 기념으로 연주회를 연다.

 

18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황성훈 피아노 독주회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 레이블로 황성훈 Live in concert(2019 독주회 라이브 실황) CD 발매를 기념한 콘서트다.

 

프랑스 에피날(Epinal) 국제 콩쿠르 2위와 프랑스 음악해설 특별상,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Maria Canals) 국제 콩쿠르 3위, 스페인 하엔(Jaen) 국제 콩쿠르 2위 등 피아니스트 황성훈이 입상한 국제 콩쿠르만 41개에 달한다.

 

황성훈이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연주자였기에 수많은 입상이 가능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차르트, 쇼팽, 베토벤, 포레 같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작곡가의 곡을 들려준다. 기본기가 탄탄한 연주자의 뚝심 있는 연주를 만나는 공연이다.

 

먼저 프랑스 서정 음악의 대가 포레의 녹턴 2번으로 문을 연다. 포레의 깊은 감성과 서정적인 음악세계를 그려낸 작품으로, 포레가 작곡한 13곡의 녹턴 중 한 곡이다. 포레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뒤포르 미뉴엣에 의한 9개의 변주곡은 모차르트가 건반악기를 해학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발랄함이 돋보인다. 이어 연주하는 쇼팽의 녹턴 13번은 쇼팽 원숙기의 작품으로 발라드풍이지만 격렬한 정열이 느껴지는 이색적인 곡이다.

 

공연 후반부는 쇼팽의 뱃노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쇼팽의 론도 작품번호 16번으로 이어진다. 서정적이고 낭만적이면서도 힘 있는 작품으로 마무리한다.

 

황성훈 피아니스트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예고를 졸업한 뒤 한국예종,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CD 발매기념 콘서트 Sony Classical 황성훈 리사이틀=18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인터파크·예스24 예매. 전석 2만 원(학생 50% 할인). 문의 051-442-1941.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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