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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7일 발주돼 앞으로 5월부터 300일간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조달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연구’를 발주했다. 이 연구는 엔지니어링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약을 맺고 가덕신공항의 시설규모 수요예측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계약후 300일간 진행되며 용역비는 19억 9980만원이다.

 

5월부터 300일간 조사 활동

추진 시기·공기 단축 방안 포함

내년 3월까지 완료, 건설 ‘속도’

 

이번 용역의 최종 목표 연도는 개항 후부터 30년으로 정했다.

 

주요 과업내용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여건 분석 및 전망 △수요예측 △시설규모 산정 △시설입지 및 배치 △총사업비 등 추정 △대안별 세부평가 및 최적대안에 대한 타당성 평가 등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항시설 예정부지에 대한 지반조사와 유사여건 해외공항 운영사례 등을 조사해야 하고 과거 50년 이상 기상자료를 수집해 풍급별 발생빈도를 분석하며 안개일수와 자연재해 발생일수, 최대풍속 등도 조사해야 한다.

 

또 취항 항공기 종류, 대당 탑승인원, 시간대별 운항횟수 등을 예측하고 장거리 노선개설 가능성 등도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김해공항 운영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고 공역과 공항접근성, 소음, 환경 등의 영향도 분석해야 한다.

 

이번 용역은 기존에 많이 알려진 유신 포스코 한국종합기술 등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수요예측을 위해 다른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국토부는 오는 5월 안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다음 대선 이전인 내년 3월까지 사타를 끝낸다는 구상이다. 용역업체는 정부를 대상으로 착수보고와 중간보고, 최종보고를 진행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타당성 조사는 이름처럼 공항건설이 타당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명시된 건설 절차와 수요예측, 시설 규모 등을 구체화하는 절차”라며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