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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볼만한 전시] 우리 주변 식물이 건네는 여유와 희열

김선희 개인展, 4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8전시실

 

 

김선희 작가의 개인전 '공생'이 이달 4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3층 8전시실에서 열린다.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지 않고 내면적으로 깊이 연결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개인전은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개인전에 오르는 작품들은 식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회복과 치유를 작품에 녹여내고, 현대문명을 새롭게 해독함으로써 관람객들을 사색의 세계로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 속 식물들을 관조하며 느낀 시상을 토대로 식물들을 화면 속에서 재배치하며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쉬는 생명과 생태계가 주는 여유와 희열을 표현했다.

 

여기에 장자의 이조양양조(以鳥養養鳥: 새의 마음으로 새를 기르는 것)의 마음을 담음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야기한다.

 

특히 모든 존재의 가치와 존엄성을 인정하며 자연과의 공생과 화해를 강조하는 김 작가의 생태학적 세계관은 이번 개인전의 바탕이 됐다.

 

김 작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자연을 현장감 있게 감상하기 어려운 요즘,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현장감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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