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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3·1절 맞아 안동 출신 권목용·이필선생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 102주년 3·1절 맞아

 

권목용 선생 일본서 청년·노동운동

 

시코쿠 다카마쓰 형무소에서 복역

 

이필 선생 '안동 콤그룹' 조직·활동

 

1933년 검거돼 대구형무소서 옥고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권목용 선생과 이필 선생의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족장 포상이 확정됐다.

 

안동시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2020년부터 안동출신 미포상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진행, 지난해 미포상자 독립운동가 561명 목록작성과 56명 발굴·조사, 26명 포상신청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포상이 확정된 권목용(權穆龍·1909~1950) 선생은 안동군(현재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출신으로 고려공산청년회 일본본부 오사카(大阪) 야체이카에서 활동하며 청년운동과 노동운동에 종사하다 1928년 일본총국사건으로 검거됐다.

 

그는 이 활동으로 1930년 2월 19일 오사카 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시코쿠(四國) 다카마쓰(高松)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이필(李鉍·1909~?) 선생은 안동군 도산면 토계리 출신으로 1928년 4월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입락학교(立樂學校)에 입학했으나 12월에 중퇴했다.

 

이후 1930년 1월에서 11월까지 일본 히로시마, 동경 등지에 머물다가 귀국해 1931년 3월 안상윤·권중택 등과 함께 '안동 콤그룹'을 조직, 교양부 위원과 예안·도산 지역의 세포조직을 담당했다. 안동 콤그룹 여자부 조직에도 참여했다.

 

이 활동으로 1933년 5월 안동경찰서에 검거돼 1934년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1936년 2월 11일까지 대구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권목용 선생의 자녀는 3남 1녀로 현재 울산, 부산, 구미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필 선생의 유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엄재진 기자 jinee@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