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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단독] 구름 인파 '더현대 서울', 확진자 발생에도 정상 영업

 

 

 

오픈 첫 주말 엄청난 인파가 몰린 '더현대 서울'에서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더현대 서울' 은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 1일 정상 영업 중이다.

 

1일 '더현대 서울' 측은 "28일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관련 매장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나머지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더현대 서울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가족 중 26일 확진자가 나왔다"며 해당 직원은 27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다른 직원들은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현대 서울'은 1일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여러 백화점들이 임시 폐점을 했던 방침과는 다르게 정상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2월 20일 "대구 33번 확진자가 지난 2월 15일 오후 1시쯤 대구점 의류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인됐다"며 임시 휴점을 한 바 있다.

 

더현대 서울 측은 정상영업 중인 것에 대해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협력사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을 통보 받은 당시 해당 매장을 임시 폐쇄 후 접촉 의심 직원들은 자가 격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며 "해당 매장과 해당 매장이 있는 3층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즉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매일신문은 영등포 보건소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더현대 서울'에 오픈 첫주 주말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코로나19 방역 우려를 낳은 바 있다.

 

28일 공개된 '더현대 서울' 내부를 찍은 사진을 보면, 백화점 내부에는 층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와 복도를 중심으로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사람 간 거리두기도 전혀 지켜지지 못했다.

 

주요 매장은 방문객들의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었다.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개점했다. 현대백화점으로서는 2002년 목동점 이후 19년 만에 처음 여는 서울 지역 점포로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국내외 브랜드 총 600여 개가 입점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천100㎡, 약 2만7천평으로 서울에 있는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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