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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4기 신도시급 주택공급' 경기도 어디 지목될까

이번주 정부 '종합대책' 전망

 

 

장기표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화성 매송·봉담·비봉'도 관심집중
'김포 고촌' '고양 일대' 후보 거론
서울지역 핵심 불구 신규택지 기대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을 확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공급을 특별히 늘리겠다"고 언급한데 따라 '4기 신도시급' 발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도내 개발가능한 택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서울 도심의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의 고밀 개발이 될 것이란 전망이지만 서울에 한정된 개발로는 주택공급이 한정적이어서 수도권 신규택지 확보 방안이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도 그간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 추가 택지를 공급할 수 있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내에서는 보금자리지구 무산 이후, 번번이 택지 개발 사업에서 제외되고 있는 광명·시흥지구가 이번에야말로 공급 대책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은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간판 주거복지정책이었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구 지정됐지만 부동산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4년여 만에 백지화됐다.

이후 지역에서는 꾸준히 택지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분당신도시에 버금가는 17.4㎢에 달하는 면적을 한 번에 개발하기 쉽지 않아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 중 일부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포함됐지만 아직 개발여건이 충분하고 서울과의 교통이 인접하다는 점에서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화성에서는 매송·봉담·비봉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개발제한구역(GB)에 포함돼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오랫동안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

1~3기에 걸친 신도시 정책으로 수도권 잔여 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신도시 주택공급 정책이 상당 부분 GB에 집중 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이곳의 개발 기대를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또 최근 부동산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김포에도 고촌읍 등을 중심으로 개발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기 신도시가 있는 고양시 일대 역시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이 아직 첫 삽을 뜨지도 않은 사업에서 '4기 신도시' 발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중소 규모가 넘는 택지가 적극 검토되고 있어 전체 공급 물량은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단지 고밀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제도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재개발, 지구단위계획, 도시재생 등 기존 주택 건설 관련 법령을 개정해 주택 물량은 늘리고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은 완화할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 역시 경기도내 재건축·재개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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