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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개관 30주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리모델링…힐러리 한·피아졸라 퀸텟 초청공연

시립예술단 협연…브랜드공연 중점
‘포시즌’ ‘포커스’ ‘11시 음악산책’
‘코로나 극복 힐링콘서트’ 야외공연
발레 ‘돈키호테’ 연극 ‘양림’ 등 무대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이하 회관)이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회관은 28일 2021년 사업계획과 공연 라인업을 공개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관객을 맞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극장 등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예정이며, 시립예술단 간 협연 공연 활성화와 레퍼토리 개발, 프로젝트형 브랜드 공연을 완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중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스타 뮤지션들을 초청해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GAC 기획공연

회관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세 종류의 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 ‘포커스(Focus)’, ‘11시 음악 산책’을 준비했으며, 공연은 소극장과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먼저, 국내외에서 작품성 및 대중성을 인정받은 공연을 소개하는 ‘포시즌’ 시간에는 임동민&임동혁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3월)을 비롯해 힐러리 한 바이올린 리사이틀(6월) 그리고 지휘자 리 신차오 & 중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8월), 국립극단의 연극 ‘만선’(9월)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개관30주년 특별공연으로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내한 공연(10월)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포커스’ 첫 공연은 아카펠라 그룹 ‘EXIT’이 장식하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환상음악극 ‘리틀뮤지션’이 열린다. 이어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첼리스트 홍진호 리사이틀, 테너 존노 리사이틀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 가수 서사무엘, 하림도 광주를 찾는다.
 

KBS 아나운서 이상협이 진행하는 ‘11시 음악산책’은 올해 ‘지구에게 보내는 음악편지’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그 첫번째 주자로 나서며, 안무가 차진엽,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그 뒤를 잇는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피아니스트 박은식,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 공연도 진행된다.

 

 

◇광주시립예술단 공연

시립예술단체들은 대극장 리모델링 관계로 소극장을 주요 거점으로 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빛고을시민문화관 등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 극복 힐링 콘서트’ 야외공연 등 총 200여 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시립교향악단은 2월 ‘GSO 오티움(Otium) 콘서트’ 를 첫 공연으로 시작해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 정기공연 4회, 어린이 특별공연 1회, GSO 실내악 시리즈(온라인공연) 8회 등이 예정돼 있다.

‘GSO 오티움 콘서트’는 지난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던 ‘GSO 11시 클래식’에 이은 콘서트로 이지영(월간 클럽 발코니 편집장)의 해설과 광주시향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로 꾸며진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시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은 올해 총 13회에 걸쳐 수시공연, 발레 살롱 콘서트를 개최한다. 상반기 발레 살롱 콘서트는 ‘브루흐&바흐 스위트’를 시작으로 ‘레이몬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차례로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초연한 창작발레 ‘오월 바람’을 비롯해 창작 발레 ‘발레의 정원(가제)’, 클래식 전막공연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립합창단(지휘자 김인재)은 상반기 3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합창음악까지 시대별 합창음악을 엮은 ‘오감·오색(五感·五色)’을 공연하며, ‘위로’라는 주제로 브람스, 포레 등의 합창곡을 들려준다. 또, ‘한 여름밤의 음악 축제’라는 주제로 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 시원하고 경쾌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박주현)은 올해 첫 공연으로 박주현 신임지휘자 취임연주회 ‘The Light, 빛’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활동중인 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해 ‘Friendship Concert’를 공연한다. 하반기에는 제주국제관악축제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은 올 상반기에는 광주국악상설공연과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달에 4번 광주국악상설공연 무대에 서며 판소리, 한국무용, 단막창극, 사물놀이 등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 한상일)은 봄을 여는 첫 연주회로 ‘봄 축제 한마당’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공연하며, 이어 ‘5·18 기념음악회’, ‘청소년 협연의 밤’,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구연동화극’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시립극단의 고전명작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레옹세와 레나’, 제1회 창작 희곡 공모에 당선된 이정아 작가의 ‘양림(楊林)’도 무대에 올리며, 시립오페라단의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5·18 40주년 기념작 ‘박하사탕’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