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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동대구역∼서대구KTX역∼통합신공항' TK 하나로 묶는 철도 노선 추진

市 철도순환망 구축용역 의뢰…지역 경제·생활권 묶어 상생

 

 

대구시가 대구경북 상생을 목표로 철도순환망 구축에 나선다. 행정통합 추진과 통합신공항 건설에 발맞춰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철도 노선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4월 발표될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 반영을 목표로 경북도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19일 대구경북연구원에 '대구경북 광역교통 철도순환망 구축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약 2억원을 들여 향후 18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는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광역교통 철도순환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을 주관하는 대구시 교통국에서는 사업 전 절차인 일상감사까지 신청하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일상감사는 계약체결 전 주요정책·사업집행의 적법성과 타당성 검토, 사업의 적정한 원가계산·단가적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심사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철도순환망 주요 거점은 동대구역과 서대구KTX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될 전망이다. 최근 대구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서대구KTX역과 통합신공항, 중앙선 의성역을 잇는 공항철도를 포함해 지역 주요 거점에 역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제 막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노선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경북 구미와 대구 외곽 지역 주요 산단이 노선에 포함될 가능성이 적잖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존에 추진 중인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등 주변 철도와 연계성을 고려해 철도순환망 노선을 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철도순환망이 대구경북의 메가시티 추진과 산업경쟁력 확보, 도시공간 재배치 등 대구경북 상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 인프라를 통해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는다는 복안이다.

 

시는 순환망 노선 대부분이 경북을 지나게 되는 만큼 경북도와 함께 오는 4월 나올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요 거점은 동대구역과 서대구역, 통합공항 정도로 다른 노선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순환망이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순환하는 형태가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경북 구미의 경우 노선이 지날 가능성이 높지만 역사 설치 여부는 검토를 거쳐야 한다. 일단 철도순환망의 주요 목표는 동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을 경유하는 철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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