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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역 거제 상문동 ‘유력’

국토부, 환경영향평가초안 공개
후보지 사등면 2순위로 밀려나
통영·고성에도 역사 들어설 듯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역으로 거제시청 인근 상문동이 유력해졌다. 구간 거리가 짧아 역사 신설이 불투명했던 통영과 고성에도 역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열차운영 계획과 개발기본계획 대안 및 입지 대안 등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남부내륙고속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해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1안은 환경피해 최소화에 주안점을 뒀다. 총연장 187.3km로 진주지역을 통과할 때 지하화해 민원을 최소화 하고,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해 환경훼손도 최소화 할 수 있다. 개략 총 사업비는 5조 6064억원으로 추산했다. 2안은 총연장 177.5km로 노선 직선화가 장점이며 거제시 사등면이 종착지이다. 예산도 5조 5681억원으로 절감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토부는 경제적, 합리적, 환경친화적인 점을 들어 1안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했다. 특히 정거장 입지 분석을 통한 최적 위치 선정으로 이용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의미에서 종착역 후보지인 거제시 사등면은 2순위로 밀려났다.

 

 

 

정거장은 1안 노선이 지나는 경북 성주와 합천, 고성, 통영, 거제 5곳에 신설한다. 진주와 김천은 기존 역사를 활용한다. 경전선 진주역 이전에 접속한 뒤, 이후 구간에서 분기해 노선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또 서울(수서)~진주~거제 쪽 18회, 서울(수서)~진주~마산 쪽 7회 운영 등 열차운영 계획도 명시했다. 창원시에서 요구한 창원중앙역까지 노선 연장과 운행횟수 확대는 이번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천, 성주, 고령, 합천, 산청,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 노선이 지나가는 8개 지자체에 대한 주변지역 환경관련 입지검토, 환경관련 영향예측과 저감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도내 합천, 산청,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 6개 지역에서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도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내년 1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며, 5일 오전 10시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오후 4시30분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며, 6일에는 오전 10시 진주시청 문화강좌실, 오후 2시 산청 생비량면 복지회관, 오후 4시30분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의견이 있는 경우 내년 2월 2일 오후 6시까지 팩스(044-201-5595)나 전자우편(sishin@korea.kr) 또는 우편으로 서면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관계자는 “열차운영과 노선, 정거장, 교량, 터널 등에 대한 입지나 철도건설로 예상되는 주민의 생활환경 피해 등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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