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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횡성]“미래도시로 이끌 횡성 랜드마크”

미리 보는 횡성 이모빌리티 복합단지

 

묵계리 옛 탄약고 부지에 지원센터·화훼공원 등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테마파크 체류형 콘텐츠 과제


횡성 이모빌리티복합단지는 횡성군을 이모빌리티 스마트시티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사업은 2035년까지 횡성읍 묵계리 옛 탄약고 부지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이모빌리티기업지원센터와 이모빌리티테마파크, 화훼공원 등이 들어서고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도 갖춰질 전망이다. 횡성군은 단지 조성에 앞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주민주도형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될 온라인 설명회도 이 같은 맥락을 따른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본격적인 단지 조성 구상 발표에 앞서 하일정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사무국장이 '이모빌리티 산업현황과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자세한 설명회 영상과 자료는 군청 홈페이지와 군 공식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복합단지 지역경제 살릴 효자로=이모빌리티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주민 소득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내년 사업타당성 검토와 기본구상을 끝내고 2023년까지 기업지원센터 건립, 2024년부터 테마파크와 화훼공원 등 주변지역 개발에 나선다는 단계별 계획을 세웠다.

군은 주민들의 사업 대상지 확장 요청에 따라 당초 대비 72.6%를 늘린 부지 변경안을 마련했다. 화훼공원 조성과 맞물려 화훼농가 지원과 마을공동작업장 신설이 이뤄지고, 타 지자체 사례에 비춰 단지를 대표할 랜드마크와 앵커시설 도입도 검토된다.

다만 사업 면적 확장 시 약 200억원의 토지 매입비가 추가로 들어가고 화훼공원 확장에 따른 유지관리비 증가, 사업기간 연장, 지구단위계획구역 수립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을 걸림돌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군은 단계별 사업 시행으로 일시적 예산 투입을 억제하고 테마파크와 화훼공원은 민자 유치를 추진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산권 제한 문제는 별도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진행된다.

■눈길 모으는 횡성 이모빌리티테마파크=이모빌리티복합단지 사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테마파크 조성이다. '이동수단'을 주제로 삼은 이모빌리티테마파크는 인제스피디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등을 떠올리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공 관건은 전국 각지의 시설과 맞부딪칠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이번 횡성 이모빌리티테마파크 연구용역은 기존의 국내시설 상당수가 일회성 체험 위주로 구성돼 콘텐츠 부족을 약점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향후 횡성 이모빌리티테마파크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체류형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시설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자본 유치 전략으로는 대기업 연계안과 함께 크라우딩 펀드 등이 제시됐다.

세부 시설로는 레이싱트랙과 관람석, 자율주행도로, 모노레일, 산악 카트 코스, 이모빌리티 관리동, 숙박시설 등이 구상됐다.

장신상 군수는 “이모빌리티복합단지는 횡성군을 미래도시로 견인할 기회이자 횡성 남촌 주민들의 오랜 지역 개발 염원을 담고 있는 만큼 전력을 쏟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