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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김해시 집단감염… 6일부터 2단계 격상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서 17명 코로나 집단감염
관내 43개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 전수검사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이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6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4일 오전 10시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 시장은 “노인주간보호센터 확진자 집단 발생과 인근 부산지역의 확산세가 엄중함에 따라 이 위기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고통과 불편을 무릅쓰고 불가피하게 오는 6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해지역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 2명이 지난 2일 발열증상으로 지역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을 받은 결과 3일 확진 판정이 나오자 시는 해당 센터 나머지 입소자 21명과 종사자 10명 전원을 검사한 뒤 자가격리하고 센터는 소독 완료 후 폐쇄 조치했다.

 

이어 4일 나온 검사결과 입소자 12명과 종사자 5명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감염경로 및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시는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43개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 및 입소자 1200여 명에 대해 4일부터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며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경로당은 운영을 중단하고 나머지 요양시설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일제점검한다.

 

또 지난 3일부터 31일까지를 수능 이후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학생 출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수험생 대상 각종 대면행사 등은 취소 또는 축소한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 9종 중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가 적용된다. 유흥시설 5종을 제외한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은 집합제한으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실내 전체 및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금지되는 등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별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허 시장은 “김해시는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