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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삼성역까지 길 열리는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까지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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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발표 앞둔 GTX-C 기본계획
고속철도 진입 가능하게 공간 조성
국토부, 경유 부정적 불구 '기대감'

신분당선 연장 추진 '창릉' 새국면
도봉산~옥정 1·3공구도 연내 첫삽


철도 인프라가 부족했던 경기북부가 전환점을 맞을 지 주목된다. 불투명했던 경기북부 고속철도 운행(9월 9일자 1면 보도=SRT 삼성역 정차 불발… '의정부 연장안'도 불투명)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고양으로 향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도 내년에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하철 7호선을 양주까지 연장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빠르면 다음 달 GTX-C노선의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SRT(수서고속열차)의 서울 삼성역 경유 문제다. SRT는 현재 서울 수서역까지 운행되는데, 당초 C노선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안에는 SRT가 C노선이 지나는 삼성역을 경유해 해당 노선을 토대로 의정부까지 가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이 경우 SRT와 GTX-C노선의 이용수요가 분산되는 만큼 국토부는 해당 방안에 회의적이었는데, 결국 삼성역 내에 고속철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런 내용이 다음 달 발표될 C노선 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의정부 연장안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국토부 측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일 뿐 바로 SRT를 경유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의정부지역 안팎에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년 넘게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도 고양 창릉신도시 조성으로 새 국면을 맞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사업은 강남까지만 운행되는 신분당선을 고양 삼송까지 잇는 사업인데,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서울시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까지 용역을 실시하는 만큼 예타 조사 결과도 내년에 발표될지 주목된다.

고양 창릉지구 조성이 부족한 경제적 타당성을 메울 수 있을 지가 최대 관건이다. 서울시는 창릉지구 조성이 발표된 이후 정부에 예타 조사 과정에서 창릉지구 주민들의 이용 수요를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 올해 말 1·3공구에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현재 2공구에 대해서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재훈·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