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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에 김주영 시몬 신부

김운회 전 주교 교회법따라 사임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에 김주영(50·사진) 시몬 신부가 임명됐다. 춘천교구 출신 첫 교구장이다.

주한교황대사관은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임 춘천교구장으로 김주영 신부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10년간 춘천교구를 이끌어 온 직전 춘천교구장 김운회(76) 루카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되는 교회법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을 청원해 받아들여졌다.

김 신임 교구장은 1997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 수원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고 춘천교구 주문진·임당동·죽림동 주교좌 본당 보좌신부를 지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 유학을 했고 이후 춘천교구 교육국장, 소양로 본당 주임, 성소국장, 스무숲 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장, 사목국장,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 등으로 활동해 왔다.

김주영 신임 춘천교구장은 “살기좋은 춘천교구의 관할 지역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하느님의 종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신명 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도움을 청한다. 지역사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데 헌신하겠다”고 했다.

김운회 주교는 이날 서한을 통해 “80여년이라는 교구 역사에서 처음으로 교구 출신 신부께서 교구장 주교가 되셨다. 교구의 역사와 현재, 나아갈 길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분으로 교구장직을 겸손하고 충실하게 수행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