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매일신문) ‘2020 대구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 푸치니의 '나비부인' 무대 올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4일(토) 오후 3시 푸치니의 비극오페라 '나비부인'을 무대에 올린다. 나비부인은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메인오페라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한 전막 오페라이다.

 

푸치니가 '내 작품 중 최고'라고 말했을 만큼 특별히 아꼈던 오페라 '나비부인'은 그의 오페라 중에서도 동양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으로, 미국인 남편을 기다리던 일본인 아내가 결국 그에게 배신을 당해 죽음을 선택하는 내용이다. 2막에 등장하는 '어느 갠 날'과 합창단의 '허밍코러스'가 특히 유명하다.

 

이번 '나비부인'은 예술단체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준비한 것으로, 2019년 공연 때 '탁월한 무대연출과 보기 드문 세련미'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를 역임한 장윤성이 지휘를 맡고, 노블아트오페라단 상임연출가 김숙영이 연출한 이번 무대에는 오스트리아 빈 폭스오퍼에서 '나비부인' 주역으로 데뷔한 소프라노 한지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극장, 카셀국립극장 전속 주역가수를 역임한 테너 김동원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위너합창단의 연주가 더해진다.

 

지난 9월 25일부터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 설치한 무대에서 소오페라와 콘서트로 관객을 만나온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내년 1월 두 번째 전막오페라 '사랑의 묘약'(1월 28, 29, 30일), 2월 가족오페라 '마술피리'(2월 24, 25, 27일)를 남겨두고 있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마침내 전막 오페라로 관객을 만난다"면서 "불안은 내려놓고, 공연의 감동만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와 콜센터(1544-1555)에서 예매 가능하다. 053)666-6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