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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2022 대선 잠룡에 듣는다 <1> 이낙연 민주당 대표

“화두는 국민통합…호남민심 결집 기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사진>가 ‘국민통합’을 화두로 차기 대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대표는 5일 국회 본관 민주당 대표실에서 광주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점차 고착되고 있는 좌우 극단의 사회적 갈등과 관련, “극단적 보수 진영이 헌정 사상 최초인 대통령 탄핵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적폐청산 과정에서 피해 의식이 증폭되면서 사회적 갈등이 커진 측면에 크다”며 “어느 시점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 통합에 나서야 한다. 그것을 위한 물 밑 모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도·합리적 성향인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하는 대선용 싱크탱크 출범과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의 지지율 하락 및 정체와 관련, “지금부터 긴 레이스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오르락 내리락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독주 체제가 오히려 예외적인 것이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인물들의 진가가 들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아직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지 않았다”며 추후 호남 민심이 적극적 지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형 뉴딜과 관련, 이 대표는 “광주가 인공지능으로 디지털 뉴딜을, 전남이 해상 풍력으로 그린 뉴딜을 선점한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으며, 광주와 전남의 행정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광역발전 전략을 함께 세운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으며 지원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시절, 대구·경북 군 공항 이전 문제도 국방부가 적극 나서면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국방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뉴딜과 관련한 광주역과 무안공항, 여수·광양항 등 지역 SOC 확충에 대해서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등 지역에서 보다 구체적인 제안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