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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코로나19 시대 국내 최고 여행지는? “완도”

컨슈머인사이트, 여름 휴가자 1만6천여명 만족도 조사 ‘1위’
“도시보다 자연·힐링 선호…명사십리·해양치유 프로그램 완벽”

 

올 여름 가장 인기 있었던 국내 최고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완도군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0년 여름휴가 여행 조사’ 결과, 완도군이 779점(1000점 만점)으로 전국 46개 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7점 오른 점수다.
 

이번 ‘여름휴가 여행 조사’는 1박 이상 국내로 휴가를 다녀온 1만6035명을 대상으로 주 여행지와 만족도, 추천 의향 등을 물었다.

완도군은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친환경해변 국제인증인 ‘블루플래그’를 받은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비롯해 보길 예송리, 금일 명사십리 등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했다.

전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 금곡해수욕장 주변에 리조트형 관광농원을 개장하는 등 관광 인프라도 확충했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사전 예약제와 ‘낮엔 해수욕장, 밤엔 문화욕장’ 프로그램과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코로나 시대에 맞춤형 여행지로 꼽혔다.

폐허로 남아있던 해변의 상가를 철거, 머슬 비치와 공원을 조성했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3단계 방역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평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한 자동차극장도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7월24일부터 24일간 운영한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모래찜질, 다시마 마스크 팩 체험,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에 총 3134명이 참여하는 등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은 5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0여 일 단축 운영했는데도 하루 평균 2500명 씩 더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1위는 민관이 협심해 코로나시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가꿔 얻은 결과”라며 “완도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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