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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용학도서관 '대구, 출판문화의 거점'전 …초조대장경·영영본 등 인쇄본과 목판, 영상 콘텐츠 등 전시

 

 

'대구, 출판문화의 거점'전이 용학도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지역출판연대(회장 신중현)와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공동주최한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의 일환이다.

 

전시는 고려시대 팔공산 부인사에 봉안됐다가 몽골군의 침입으로 소실된 초조대장경이 지난 2011년 판각 1천년을 맞아 복원된 실물과 함께, 조선시대 경상감영에서 제작된 영영장판(嶺營藏板)으로 간행된 영영본(嶺營本) 등 대구의 출판문화 역사를 증명하는 인쇄본과 목판, 영상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품은 초조대장경을 복원한 이산책판박물관(경남 함양군 서상면) 안준영 관장의 소장품이며, 영상 콘텐츠는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온라인 플랫폼 탑재용으로 제작됐다.

 

대구는 출판문화의 거점이다. 고려시대 초조대장경이 봉안된 팔공산 일대에서 대구의 출판문화가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구 북성로를 중심으로 인쇄기계 제작이 번창했고, 공간적으로도 중구 남산동 인쇄골목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달서구엔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도 조성돼 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출판문화를 지원하는 기관인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도 있다.

 

10일(화) 오후 4시 30분에는 이산책판박물관 안준영 관장의 해설과 함께 복원된 책판을 인출하는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대구, 출판문화의 거점'전은 15일(일)까지 진행된다. 053)668-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