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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통합신공항, 1년 뒤 활주로 위치 등 '밑그림' 나온다

기본계획수립 용역社 '포스코건설컨소시엄' 선정
2021년 11월 기본계획 용역 완료→2022년 기본설계→2024년 착공
최적의 활주로 위치, 물류시설을 포함한 민항 운영계획 등 수립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군공항+민간공항)의 밑그림을 그리는 용역업체 선정이 마무리됐다. 내년 11월이면 ▷활주로 위치 및 규모 등 건설계획 ▷화물터미널 등 시설 운영계획 ▷교통 등 접근성 개선계획을 골자로 하는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이 나온다.

 

대구시는 28일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사업수행능력,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지난 26일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계약 적격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을 주관사로 (주)유신, 한국종합기술, (주)이산, (주)동부ENC 등 국내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가세했다.

 

대구시는 다음 주 내로 기본계획수립 용역계약 및 발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용역비는 33억원, 용역 기간은 1년이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설 통합신공항 부지 면적은 15.3㎢(463만평)로, 이번 용역의 핵심은 최적의 통합신공항 활주로 위치와 규모를 검토하는 등 경제적인 신공항 건설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또 화물터미널 등 경제 물류 공항을 표방하는 민간공항 시설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군공항 내 신기지 기본 구상안, 소음피해 지역 이주대책,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한다.

 

국토부와 대구시, 경상북도는 이번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연계해 다음 달 중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국토교통부)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대구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도시 구상과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경상북도) 용역 등을 연이어 발주하는 등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힘을 싣는다.

 

내년 11월 기본계획수립 용역 완료 이후 일정은 기본재산(통합신공항 건설비)과 양여재산(종전부지 가치)을 교환하는 내용의 대구시-국방부 간 합의각서 체결로 시작한다.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가 먼저 공항을 짓고(기부), 나중에 종전부지(기존 대구 군공항 부지)를 양여받아 개발한 수익으로 건설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합의각서 체결 이후 대구시는 2022년 기본설계→2023년 실시설계→2024년부터 착공 을 거쳐 오는 2028년 통합신공항을 개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