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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양림동 골목 카페·식당이 예술공간으로

예술가·상인·주민 함께 미술축제
25일부터 ‘양림골목비엔날레’
마을내 점포 곳곳에 작품 전시

 

‘우리동네 비엔날레.’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예술인과 상인, 주민이 함께 만드는 미술 축제가 열린다.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양림골목비엔날레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침체된 양림동 상권에 예술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벤트다.

2020양림골목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은 정통적인 의미의 예술공간 뿐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카페, 식당 등에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소규모로 전시, 마을 곳곳을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주제전시-영업中’에는 도로시, 라봉커피, 마리오셰프, 메타포, 양림148, 양인제과 등 18곳의 카페와 식당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김영태, 다음, 박구환, 신수정, 양경모, 이승하, 이이남, 이조흠, 정운학, 최순임, 한부철, 한희원, 황인호 13명이다. 또 행사 기간 중에는 윤회매문화관, 이이남스튜디오, 한희원미술관, 갤러리고철,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등 10곳 이상의 사립미술관과 작가 작업실 등 문화공간도 방문해 볼 수 있다.

‘기획전시-임대展’은 빈 점포 4개소에서 청년 예술인들이 작품을 쇼윈도 전시하거나, 공간을 활용한 아카이빙 프로젝트 등 실험적 시도를 통해 주민,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획이다. 주최측은 12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참여 점포 쿠폰북도 제작해 전시 기간에 맞춰 상권 그랜드 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6시 ‘10년후그라운드’(광주 남구 양촌길 1)에서는 오프닝 토크 ‘코로나 시대의 지역예술’이 펼쳐지며 오프닝 공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골목콘서트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양림동에서 거주, 활동하는 예술인과 문화기획자들의 협의체인‘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가 기획했으며 내년 2월에 열리는 컨텍트 시즌에는 펀딩 및 집객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10년후그라운드’(광주 남구 양촌길 1)에 웰컴부스를 운영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