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조선통신사 역사기행’과 경남 의 ‘개산대재 불교문화체험 빅게임 통도사’가 문화재청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총 23선)에 선정됐다.

부산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에 근거한 ‘조선통신사 역사기행’은 역사기행과 함께 조선통신사 화원 체험 및 전시, 기록물 창작놀음 공연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8400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양산 통도사를 활용한 ‘빅게임 통도사’는 증강현실(AR)로 통도사를 체험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1억 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세계유산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을 국가 대표 문화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은 뒤 선정 절차를 거쳐 전체 예산 중 50% 안팎을 국비로 지원한다. 올해는 13선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 세계기록유산까지 포함시켜 ‘공주 조선통신사기록물’ ‘안동 한국의 유교책판’ ‘백투더 백제: 웅진탐험대’ ‘화순 고인돌시대 이야기’ 등 총 23선으로 확대한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