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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자유와 평화' 예술퍼포먼스로 태어나다

평창평화페스티벌 7일 개막

 

올림픽 기념관서 이틀간 열려
K-POP 스타 대거 참여 눈길
공중퍼포먼스 등 펼쳐져 주목


평창군과 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 '평화:바람'을 주제로 마련한 '평창평화페스티벌(http://pyeongchangpeace.kr)'이 오는 7, 8일 이틀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 올림픽기념관에서 펼쳐진다. 평창 올림픽기념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을 진행한 장소로 올림픽의 유산과 이념을 이어받은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평창올림픽기념관에는 대형 가설무대가 설치된다. 관객들이 축제의 의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태극문양으로 디자인하고 원형 바닥 중앙에 평화를 상징하는 새 발자국 모양을 새겨 넣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방역을 최우선으로 한 축제공간을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성화대를 중심으로 무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언덕에 플라스틱 팔레트를 사용해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팔레트 좌석 운영은 코로나 사태 속 안전한 객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의 본 프로그램은 7일과 8일 오후 6시30분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스 퍼레이드팀들의 '피스퍼레이드'와 전문 무용단이 선보이는 '아트퍼포먼스' 그리고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평창하모니'까지 자유와 평화를 위한 다양한 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에는 오마이걸을 비롯해 알리와 김장훈, 혼성그룹 케이타이거즈제로, 블랙스완이 출연하고, 8일에는 송소희, 티오오(TOO), 정동하, 임창정 등 K-POP 가수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불후의 명곡 : 평화가 온다' 특집을 통해 평화의 노래를 부른 아티스트나 평소 언론매체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던 가수들로 선정했다.

가장 기대되는 퍼포먼스 중 하나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주제공연 '윈드 오브 피스(Wind of Peace)'.

대관령면 하늘에서 지구의 고통과 헌신 그리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의 순풍에 돛을 펼치고 평화의 바다로 떠나는 여정을 연출하게 된다. 여기 40인조의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공중퍼포먼스를 통해 널리 알려진 '프로젝트 날다'가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미디어 파사드도 진행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운기 예술감독은 “평창군의 평화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역예술축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며 “이번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해발 700m의 대관령 고원에서 모기 없는 신선한 공기 속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인터파크 티켓예매를 통해 1만원에 예매가 가능하며 입장권은 공연 당일 페스티벌 현장에서 강원상품권 1만원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관객들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생활 방역 지침에 의거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