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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마을 곳곳을 그림으로 기록하다

스테들러, 제주마을소도리문화연구소
8월부터 ‘제주 기록’ 프로그램 운영

 

예술가와 도민, 제주를 찾은 관광객 모두가 하나 돼 제주 곳곳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연필 제조업 전문 기업인 스테들러(STAEDTLER)와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마을소도리문화연구소는 이달부터 제주지역 마을 곳곳을 청년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그림으로 기록해나가는 ‘제주기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기록’은 예술가와 제주도민 그리고 제주를 찾은 여행자 모두가 그림이라는 기록 수단을 배우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두 기관은 도내 마을 21곳을 시작으로 약 360곳에 달하는 제주도 전 마을을 기록하는 작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번 제주기록 프로그램에는 청년예술인 1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여행드로잉, 일러스트, 창작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자의 표현방식을 가지고 제주 곳곳을 탐방하면서 숨겨진 아름다움을 끄집어내고 마을의 흔적과 이야기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그림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제주마을소도리문화연구소 관계자는 “호수에 떨어진 나뭇잎 한 장이 만들어낸 파장이 호수 전체를 덮어내듯 마을 중심의 프로그램인 ‘제주기록’을 통해 지역 주민들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들러와 제주마을소도리문화연구소는 제주지역 문화예술 분야 대중화와 지역 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인 업무 협약 관계를 맺고 있다. 문의 803-0803.

고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