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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보) ‘거리두기’가 만든 공간의 이색 변신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 마련
한라도서관 ‘일상의 재발견’

 

제주지역 공공 문화 시설이 단계적 개방으로 문을 연 지 일주일 째.

조심스럽게 문을 연 문화 시설은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당일 이용이 어려워졌고,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출입이 제한되며, 이용객 간의 거리는 2m 이상으로 멀어졌지만 사람이 줄어든 공간에서 시도되는 색다른 아이디어가 우리를 사로잡는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휴관 기간 동안 이색 전시 ‘1평 미술관’을 마련했다.

1평 미술관은 야외 정원 속에 설치된 1평 남짓한 공간에서 한 명의 관람객이 하나의 작품과 오롯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랜 시간 유휴공간이었던 곳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1평 미술관에서는 타인과의 접촉이 차단되기 때문에 안전이 유지되고 관람객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개인 관람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1평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은 미술관 소장품인 홍남기 작가의 ‘망막’으로, 작품 전시는 8월 말까지 이어진다.

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은 시범 개방기간 동안 자료실 내 열람이 제한돼 있는 책상을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재발견’이라는 테마로 도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열람실 내 열람 책상은 그동안 책을 읽는 이용객들이 가득 차 빈자리조차 찾기 힘들었지만 시범 개방기간 동안 관내 열람이 불가능해지면서 도서관은 이 공간을 활용해 도서 전시를 열고 있다.

자료실을 찾는 이용객들은 전시된 추천도서를 보며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한편 도내 공연시설은 현재 무관중 공연 대관만 허용하고 있다. 관람객을 수용하는 경우 1m 이상의 좌석간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총 수용 인원의 20~25%의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다.

고시연 기자 sy5556@jejunews.com